[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해 강원 속초시 인구가 879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을 기점으로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12월 주민등록 인구수 8만2655명이 속초시에 자리잡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879명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결혼이 줄고 자연스레 출산이 감소되면서 속초시 출생아 수 424명 보다 사망자 수 628명으로 204명의 사망자가 더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타지역에서의 전입으로 인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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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청 [뉴스핌DB] 2020.01.05 onemoregive@newspim.com |
인구 유입 요인으로 코로나19 및 미세먼지 확산에 따른 청정지역으로의 이주 희망자들이 속초의 자연환경과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을 고려한 선택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지난해 개소한 강원 북부교도소 및 인근 지역의 군부대 전입인구도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속초시는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향후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와 동해북부선 착공의 가시화로 인한 발전 가능성으로 최근 신축 아파트 등 대규모 주거시설의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속초시관계자는 "지난 4월을 기점으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시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임신ㆍ출산ㆍ양육 지원 사업과 청ㆍ장년층을 위한 일자리·주거 지원 사업, 노인 일자리사업 확대 등 다양한 시책 발굴과 교육·의료·교통 인프라 확충 등 살기좋은 속초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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