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평균보다 늘었으나 전년대비 급감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본격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분기(1~3월)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1370가구로 전년동기(1만7154가구) 대비 33.7% 감소했다. 5년 평균(9606가구) 입주물량과 비교하면 소폭 증가한 수치다.
<자료=한국부동산원> |
서울 입주물량은 1월 2만1420가구, 2월 2만1224가구에서 3월 1만1469가구로 줄어든다. 양천구 래미안 목동아델리체(1497가구), 강동구 고덕강일(1945가구), 마포구 마포염리(1694가구) 등이 주요 입주물량이다.
서울 입주물량의 감소는 올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는 2만6940가구다. 지난해(4만8758가구)보다 45% 감소한 수치다.
지방도 입주물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분기 입주물량은 2만6274가구로 5년 평균(4만8000가구)과 전년동기(3만5000가구) 대비 각각 44.8%, 25.0% 급감한다.
경기도와 인천 입주물량은 전년동기(3만2524가구) 대비 1만가구 정도 늘어난 4만2743가구다.
과천시 원문동 과천 위버필드(2128가구)와 남양주시 호평동 두산 알프하임(2894가구),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 어바인퍼스트(3850가구) 등이 주요 입주 단지다.
1분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8만387가구로 전년동기(8만3602가구) 대비 3.8% 감소한다. 주체별로는 민간 6만318가구, 공공 2만069가구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