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북한이 비정부 국제기구인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에 코로나19 백신 제공을 요청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 북한이 가비에 코로나19 백신을 제공받기 위한 지원서를 제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가비는 북한의 신청서 접수 여부에 대해 확인을 하지 않은 채 백신을 신청한 각 국가의 수요를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초 현황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0년 결성된 가비는 개발도상국 등에 코로나19 백신 배포를 지원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등과 함께 결성한 '코백스(COVAX)' 협의체를 주도하고 있는 국제기구다.
WSJ은 이밖에 북한이 최근 몇 주 사이에 일부 유럽 국가 대사관에 백신 확보 방안을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 = 노동신문] 2020.12.30 oneway@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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