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3대 맥주회사 기린홀딩스가 인도의 수제맥주(크래프트 비어) 스타트업 '비나인베버리지'에 약 15억엔(약 150억원)을 출자한다고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비나인베버리지는 '비라 91(BIRA 91)'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으며, 고급 맥주로서 젊은이들과 부유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15년 창업했으며, 현재 인도 시장 점유율은 약 2% 정도이다. 또 미국과 영국 싱가포르 등을 비롯해 세계 10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다.
기린은 이번 출자를 통해 비나인 주식 약 10%를 보유하게 될 예정이며, 앞서 실시한 비나인에 대한 대부금을 포함해 투자 총액은 약 30억엔에 이를 전망이다.
기린은 지난해 미국의 수제맥주 회사 '뉴 벨지움 브루잉'을 인수하는 등 해외 크래프트 비어 사업에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아직 일본 시장에서 비라 맥주를 판매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의 수제맥주 스타트업 비나인베버리지의 '비라 91' 맥주 [뭄바이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2021.01.04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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