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상황에서 당리당략보다 민생우선하는 국민중심 정치해야"
"8일 본회의서 민생법안 처리하도록 野 지도부 결단 내려달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는 8일 본회의를 열어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을 처리하자고 야당에 제안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난상황에서 당리당략보다 민생을 우선하는 국민 정심의 정치가 필요하다"며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본회의를 8일 열 수 있도록 야당 결정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2.31 leehs@newspim.com |
김 원내대표는 "중대재해법은 각계각층의 입장이 다양하고 쟁점이 적지 않지만 두 차례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를 통해 논의를 진척해왔다"며 "여야가 합심해서 심도있는 토의를 하면 합리적이고 실효적인 법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가 되고, 또 그렇게 보여진다"고 했다.
그는 "여야 법사위원들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입법에 차질이 없도록 논의에 속도를 내주길 부탁한다"며 "야당 지도부도 국민들에게 한 약속대로 중대재해법을 이번 주에 처리하도록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필수 노동자 보호의 첫걸음이 될 생활물류법은 택배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처리가 시급하다"며 "(법안이) 국회 국토위원회를 통과한 만큼 이번 본회의에서 처리하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8일 본회의에서 중대재해법과 생활물류법 등 시급한 법안을 처리하는 것으로 올해 국회를 시작했으면 한다"며 "국민의 삶을 지키는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를 위해 야당도 함께 노력해주길 요청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