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회장, 신년사서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 강조
"외부 충격 견딜 구조적 경쟁력 부족…"전 임직원 혁신과 도전 나서야"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2021넌 신년사를 통해 "신축년을 맞아 전 사업 영역에서의 철저한 체질 개선을 통해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를 이뤄내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4일 밝혔다.
손 회장은 올해도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팬데믹을 계기로 우리 그룹이 외부 충격을 극복할 수 있는 초격차 역량에 기반한 구조적 경쟁력을 아직 갖추지 못했음을 확인하게 됐다"고 그룹의 현 주소를 진단했다.
![]() |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손경식 CJ그룹 회장. 2021.01.04 nrd8120@newspim.com |
그러면서 손 회장은 "전례 없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 지속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혁신과 도전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격변하는 경영환경 극복을 위해서는 "2021년을 최고 인재, 초격차 역량 확보와 미래성장기반을 강화하는 혁신 성장으로 패러다임 시프트를 이루고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손 회장은 임직원의 역할도 강조했다. 손 회장은 "모든 임직원이 의지와 절실함, 책임감으로 무장하고 각자의 위치와 역할에서 최고 인재가 되어야 한다"며 "체질 개선을 통해 혁신과 도전을 거듭하며 꾸준히 전진한다면 반드시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CJ그룹은 이를 위해 올 한해 '패러다임 시프트 경영방침'을 전사 차원에서 공유하고 실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온리 원'(Only One) 정신에 기반한 혁신 성장을 통해 '파괴적 혁신'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초격차 핵심 역량을 구축해 글로벌 경쟁사가 넘보지 못할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최고 인재 육성과 확보 ▲도전과 혁신의 글로벌 일류문화 정착에 주력한다.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