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울진·상주·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새해 첫날인 1일 대구와 경북은 구름이 많고 구미, 상주, 김천, 군위, 칠곡 등 경북 내륙에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서해상에 형성된 눈 구름대가 약 40km/h로 남동진해 경북내륙으로 유입되면서 2일 아침 9시까지 대구와 경북서부,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가끔 눈이 내리면서 쌓이는 곳이 있겠다.
특히 2일 새벽에 기온이 내려가면서 도로에 살얼음과 결빙으로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차량 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신축년 소의 해. 어미 젖먹는 쌍둥이 송아지. 2021.01.01 nulcheon@newspim.com |
2일 아침 9시까지 대구, 경북서부내륙의 적설/강수량은 1cm 안팎/ 5mm 미만으로 기상청은 관측했다.
또 울릉도.독도는 2일 자정까지 2~7cm의 적설량을 보이겠다.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일부 중부지방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일 경북북부내륙 아침 기온은 -10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매우 춥겠다.
또 평년(아침 기온 -12~0도, 낮 기온 1~9도)보다 2~5도 낮은 기온이 1월 10일 이후까지 지속돼 기상청은 한파특보가 확대 또는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다며 추위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줄 것을 주문했다.
기상청은 선별진료소 등 야외업무 종사자, 노약자 등은 한랭질환에 각별히 유의하고,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와 양식장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도 우려된다며 철저 대비를 강조했다.
대구와 경북의 2일 아침 최저기온은 -12~1도, 낮 최고기온은 -3~6도가 되겠다고 기상청은 관측했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
1일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는 동해먼바다는 2일에도 바람이 30~50km/h(8~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0m로 높게 일겠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있고 동해남부북쪽먼바다, 동해중부먼바다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또 경북 울진평지와 영덕, 경북 북동산지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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