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과총, 2020년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
온라인 국민 투표 1만 5332명 역대 최다 참여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올해 과학기술관련 뉴스로 코로나19가 압도적인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는 29일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발표했다. 과총은 세 차례의 선정위원회(위원장 한민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외 24명) 심의와 과학기술계와 일반국민 총 1만5332명이 참여한 온라인·모바일 투표 결과를 반영하는 등 최종 심의를 거쳐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뉴스가 74.5%로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가 국내 과학기술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제공=과총] |
'과학기술 이슈' 부문 뉴스로는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속 발 빠른 K-진단키트 ▲'디지털·친환경' 뉴 패러다임이 이끈다 ▲월성 1호기 영구 정지 결정 논란 ▲2050 탄소 중립 선언 등 4건이 선정됐다.
'연구개발 성과' 부문 뉴스로는 ▲세계 최소 셀 사이즈 극복한 3세대 10나노급 D램 개발 ▲수소전기 대형트럭 세계 최초 양산 ▲한국 KSTAR 1억℃ 20초 유지, 세계 신기록 달성 ▲세계 최초 코로나19 유전자 지도 완성 ▲파킨슨병, 치매 뇌질환 관여하는 미토콘드리아 기전 규명 ▲스텔스 기능에 전자파까지 차단 가능한 물질 개발 등 6건이 선정됐다.
과총은 "올해로 16년을 맞은 '10대 과학기술 뉴스' 선정에 그 어느 때보다 국민투표 참여가 높았다"며 "후보에 오른 뉴스들을 보면 압도적인 관심을 받은 코로나19 이슈를 비롯해 수소경제, 탄소중립, 기상이변 등 우리 사회의 굵직한 어젠다가 과학기술 뉴스로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과총은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자, 한 해의 주요 연구개발 성과와 사회적으로 주목 받은 과학기술 이슈로 구성된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2005년부터 매년 선정·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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