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블룸버그 "트럼프 '최대 압박', 김정은 북한 군사력 강화로 귀결"

기사입력 : 2020년12월29일 11:07

최종수정 : 2020년12월29일 11:07

블룸버그, 북한의 지난 4년 군사력 발전 분석 보도
"바이든이 마주할 북한 더 위협적·자주적으로 변모"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북 압박 전략은 오히려 북한의 군사력을 강화한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미국 동부시간) 보도했다.

이날 블룸버그는 지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최대 압박 전략은 외국의 지원에 덜 의존하는 군대를 만드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노력을 가속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 당선인이 마주할 북한의 군사력은 더 위험하고 자주적으로 변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군사 분야를 ▲핵폭탄 ▲탄도미사일 ▲재래식 병력 ▲군사 연구로 나눠 트럼프 행정부의 지난 4년 동안 북한이 4개 분야에서 얼마나 진전을 이뤄졌는지 분석했다. 아래는 관련 보도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18년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열린 북미 2차 정상회담 단독회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사진=뉴스핌 로이터]

◆ 핵폭탄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국의 대미사일 시스템을 무력화할 수 있는 탄두 개발에서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한다. 올해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전문가 패널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의 탄두에 맞는 소형화된 핵 장치'를 개발했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김 위원장 집권 아래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때보다 연간 최대 6배 많은 핵분열 물질을 생산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계적 물리학자이자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지그프리드 헤커 명에교수는 북한이 고농축우라늄 및 수소폭탄에 필요한 핵융합 연료 중수소와 삼중수소 생산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북한이 마지막 핵실험에 나선 것은 2017년 9월이다. 마지막 핵실험의 위력은 1945년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한 원자폭탄보다 10배 넘게 강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 탄도미사일

북한은 지난 수개월에 걸쳐 더 크고 강력해졌으며 이동 및 발사가 용이한 새 탄도미사일들을 내놓았다. 올해 10월 북한은 열병식을 통해 탄두 여러 개를 장착할 수 있는 대규모 ICBM을 선보인 바 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도로-이동 미사일로 보인다"고 했다.

북한은 2019년 2단짜리 '북극성' 미사일 시험 발사를 통해 고체연료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또 한국 전역을 몇 분 만에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극초음속 'KN-23' 미사일을 시험하기도 했다.

◆ 재래식 병력

북한은 10월 열병식을 통해 현대화된 대공 시스템, 화학무기 장비, 소총 등을 선보였다. 북한 무기 전문가 주스트 올리먼스 씨는 열병식에서 모습을 드러낸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는 북한의 중형 트럭 산업이 중대한 진전을 이뤄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신형 장갑 전투 차량의 생산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해석했다.

◆ 군사 연구

북한은 해외 기술 변화 능력을 보여줬다. KN-23 미사일은 러시아제 이스칸데르를 일부 수정한 미사일로 평가됐고 10월에 공개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자체 설계한 것으로 분석됐다. 과거 역설계된 스커드 미사일을 들여오거나 우라늄 농축을 위해 파키스탄 과학자의 도움을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발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북한이 공개된 정보를 이용했을뿐 아니라 과학자들에게 고가의 아파트나 특권 등을 성과로 보상함으로써 그 능력을 확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외교 전문지 디플로맷(Diplomat)은 김 위원장이 정권이 지원하는 약 130개 기관을 통해 과학자를 육성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