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 전투기간, 10월 12일부터 12월 30일까지"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통일부는 북한이 제8차 당대회에 앞서 몰두 중인 '80일 전투'가 오는 30일 종료된다고 28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80일 전투 종료일을 묻는 질문에 "80일 전투 기간은 10월 12일부터 12월 30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
앞서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0월 13일 "위대한 당의 호소에 따라 80일전투에 총 매진해 조선 노동당 제8차 대회를 자랑찬 승리로 맞이하기 위한 평양시군민련합집회가 12일 김일성 광장에서 진행됐다"고 전한 바 있다.
노동신문은 지난 11월 1일 "'80일전투의 20일이 흘렀다' 앙양된 기세로 련속공격 앞으로"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통일부는 위성정보센터에 북한 당대회 동향이 포착된 바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특별히 확인해 드릴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내년 1월 중 당대회 개최를 예고한 바 있으나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관련 동향을 주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차 당대회의 경우 개최를 10일 앞두고 당 중앙위 정치국 결정서가 발표되며 개최일이 공개된 바 있다.
이 당국자는 "현재 북한은 '80일 전투 성과 독려, 비상방역사업 강조 동향을 연일 보도하는 등 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