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과학데이터스쿨은 국가소재연구데이터센터의 전문 인력양성 사업과 연계해 소재 연구데이터 전문인력 양성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과학데이터스쿨은 슈퍼컴퓨터, 국가과학기술연구망 등 KISTI 보유자원과 데이터, 슈퍼컴퓨팅, 데이터분석 강점을 기반으로 구성한 전문교육 과정을 운영해온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 및 인공지능 역량을 갖춘 소재 분야 실무인력 양성을 위한 소재 연구데이터 전문교육 과정을 지난 지난달 30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소재 연구데이터 전문인력 양성교육 커리큘럼 [사진=KISTI] 2020.12.29 memory4444444@newspim.com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데이터의 중요성이 국가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활용 기술 기반 신산업이 등장하면서 수리통계학적 역량을 갖춘 데이터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국가 핵심 산업 및 제품의 경쟁력에 미치는 소재 비중이 매우 커지고 있으며 소재 개발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계산공학과 데이터 분석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소재 연구데이터 전문소양을 갖추고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 활용과 연계 가능한 소재분야 실무형 융합인재 양성과 이에 적합한 교육과정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번 교육 대상은 (전문)학사 이상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으로 비대면 심사 후 재택근무에 적합한 324명이 최종 선발됐다.
비대면으로 4주간 운영되며 4주 교육 후에 3개의 특화 데이터센터에서 추가로 1주 교육을 받는다. 이후 3개 분야의 소재 연구데이터 수집 및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모델링 업무를 수행한다.
강사진은 KISTI 내부 연구인력과 외부 전문강사를 활용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체 교육은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교육 대상자들은 KISTI 과학데이터스쿨 웹사이트를 통해 지정된 온라인 교과목을 수강 및 실시간 온라인 강의에 참여해야 한다.
△소재관련 기초이론 △인공지능과 데이터과학 과목과 스마트·IT 소재데이터 △안전(구조) 소재데이터 △에너지·환경 소재데이터에 특화된 교육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생들은 소재 연구데이터를 수집해 등록하는 시스템 사용법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 교육과정은 소재분야 전공과 ICT 및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 기초적인 이해를 다지고 다양한 학술논문 및 연구보고서를 검색해 소재 연구데이터 추출과 등록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KISTI 과학데이터스쿨 안부영 센터장은 "5주의 이론 교육을 마치고 3개의 특화 데이터센터로 배치돼 5개월간의 실습교육까지 마치게 된다면 소재분야 전공과 ICT 및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다지게 된다"며 "소재 연구데이터 수집·등록·분석이 가능한 실무형 융합인재가 양성됨으로 인해 청년실업 문제와 관련 기업의 구인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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