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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2분기 실적 '온도차'…KT 질주, SKT·LGU+ 수익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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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여파에도 마케팅비 절감으로 실적 선방
KT, 분기 기준 역대급 실적 전망…조직 개편 효과 '뚜렷'
LGU+, 밸류업 정책·자사주 소각으로 하반기 반등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올해 2분기 이동통신 3사의 실적이 엇갈릴 전망이다. KT는 조직 개편 효과와 실적 모멘텀이 맞물리며 분기 기준 역대급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실적과 주가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 반면, SK텔레콤은 유심 해킹 사태 여파로 가입자 감소와 실적 둔화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2분기 SK텔레콤(SKT)을 제외한 KT와 LG유플러스(LGU+)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늘어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의 경우 유심 해킹 사고 여파로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증권가에서는 특히 KT의 2분기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에프앤가이드는 KT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로 매출 7조 1,595억 원, 영업이익 8,266억 원, 당기순이익 6,542억 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67.3%, 당기순이익은 66.6% 증가한 수치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로고. [사진=SK텔레콤·KT·LG유플러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7월에는 KT가 경쟁사 대비 실적 차별화를 이루면서 단기적으로 높은 주가 상승 탄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결 기준 영업이익으로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되며,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9,235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1분기에는 조직 개편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효과가 크지 않았지만, 2분기에는 조직 개편이 마무리되고 일회성 비용 반영도 제거되면서 연결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최근 실적 전망치가 안정세를 보이는 만큼, 실적 호전에 따른 주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SK텔레콤은 유심 해킹 사고로 인한 가입자 이탈과 유통망 보상, 유심 교체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2분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진은 통신 대리점을 지나고 있는 시민의 모습. [사진= 뉴스핌DB]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SK텔레콤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4조 4,165억 원, 영업이익 5,155억 원, 당기순이익 3,335억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1%, 영업이익은 4.1%, 당기순이익은 1.2%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 5월 6일부터 약 50일간 신규 영업이 중단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대폭 줄어든 것이 영업이익 감소폭을 완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다만, KB증권은 SK텔레콤의 2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유심 해킹 위험 노출로 인해 이탈한 가입자가 약 61만 명에 이르는 가운데, 이탈 가입자의 평균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를 5만 원으로 가정할 경우 분기 매출 감소 규모는 45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며 "90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유심 교체 비용 역시 약 400억 원의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 5월 6일부터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영업이 50여 일간 중단되면서 마케팅 비용 지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고로 인한 반사이익을 누리며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3조 6,360억 원, 영업이익 2,662억 원, 당기순이익 1,709억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4.8%, 당기순이익은 4.5% 증가한 수치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소재 T월드 매장. [사진=뉴스핌DB]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증가하고, 신정권 출범을 계기로 2024년에 발표한 밸류업 정책이 본격적으로 실행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 보유 자사주 1.6% 소각과 함께 1000억 원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LG유플러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12개월 목표주가를 1만 4,000원에서 1만 6,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밸류업 재료가 본격화되고 일회성 마케팅 이벤트를 감안할 때 2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보이며, 상반기 실적 흐름을 고려할 때 2025년에는 당초 예상대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가 유력해 보이고,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동안 SK텔레콤의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25만 5,196명으로, 전년 동기(35만 2,679명) 대비 약 9만 7,000명 감소한 반면, KT는 같은 기간 번호이동 가입자 수가 23만 2,431명에서 52만 716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LG유플러스는 27만 5,490명에서 48만 7,602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태로 인한 이탈 수요를 KT와 LG유플러스가 대거 흡수한 것이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모습. [사진=뉴스핌DB]

한편,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이동통신 3사의 주가는 모두 1년 전보다 상승 마감했다. KT는 5만 5,700원으로, 작년 6월 28일 종가인 3만 7,400원 대비 약 49.0% 상승, LG유플러스는 같은 기간 9,850원에서 1만 4,300원으로 약 45.2% 올랐다. SK텔레콤은 5만 1,500원에서 5만 6,700원으로 10.1% 상승한 채 마감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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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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