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2019년 전국 노동조합 현황 발표
노조 조직률 12.5%…전년비 0.7%p 상승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노조 조합원 수가 1년새 20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노조 조직률 역시 0.7%p 올랐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2019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노동조합 조직률은 12.5%, 전체 조합원 수는 253만1000명이다.
노조 조직률 및 조합원 수 증가 추이 [자료=고용노동부] 2020.12.29 jsh@newspim.com |
노동조합 조직률은 조직대상 노동자 수(2031만4000명)를 전체 조합원 수(253만1000명)로 나눈 뒤 곱하기 100을 한 수치다. 조직대상 근로자 수는 임금 근로자 수(경제활동인구조사, 2069만명)에서 노조 가입이 금지되는 공무원(5급 이상, 군인·경찰 등) 및 교원(교장, 교감 등) 등 37만6000명을 제외한 수치다.
부문별 조직률은 민간부문 10.0%, 공공부문 70.5%, 공무원 86.2%, 교원 3.1%다. 상급단체별 조직현황은 민주노총이 104만5000명(41.3%)으로 가장 많고, 한국노총(101만8000명, 40.2%), 공공노총(4만8000명, 1.9%), 선진노총(1만9000명, 0.7%), 전국노총(1만5000명, 0.6%) 순이다.
상급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노동조합(미가맹)은 38만6000명(15.3%)으로 나타났다.
조직 형태별로는 초기업(산별) 노조 소속 조합원이 147만3000명(58.2%)이다. 사업장 규모별 조직률은 300명 이상 54.8%, 100~299명 8.9%, 30~99명 1.7%, 30명 미만 0.1%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자료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의해 설립 신고된 노동조합이 동법 제13조에 따라 행정관청에 신고한 '2019년 말 기준 현황자료'를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집계한 결과다. 단위노동조합이 '신고한 조합원 수'를 기준으로 조직률 등 주요 현황을 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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