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하원이 코로나19(COVID-19) 관련 1인당 현금 지원 액수를 2000달러로 상향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2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원은 찬성 275표, 반대 134표로 해당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했던 내용으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 엄포를 놓았던 경기부양 패키지안과 2021회계연도 예산안을 막판 승인하면서도 의회가 1인당 지원금 액수를 늘릴 것을 촉구했다.
1인당 지원액수 인상 방안이 민주당이 다수당인 하원은 통과했지만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누리는 상원까지 통과할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은 이전부터 2000달러 현금지급을 주장해왔지만, 공화당은 재정 부담을 우려해 난색을 표해왔다.
이날 반대표를 행사한 의원 중 130명은 공화당, 2명은 민주당, 2명은 무소속이다.
이번 법안 표결과 관련해 상원은 29일 소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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