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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新 풍속도]① 역사적 첫 승리 '동학개미'..."공포는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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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투자 상위 종목 수익률 30~160% 기록
저금리 기조에 부동산 투자 막히자 증시로 '뭉칫돈'
"외국인 수급 따라 내년 개미 매수세 커질듯"

[편집자 주] 2020년은 주식시장 역사에 남을만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공포로 폭락했던 주식시장은 가파른 회복을 넘어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공포와 바닥 시점에 주식을 대량 매수한 주체는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였습니다. 이들은 넘치는 유동성을 바탕으로 대거 주식을 쓸어담아 상당한 투자성과를 얻었습니다. 이제는 공매도, 주식양도세 등과 같은 주식 관련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주체로도 부상했습니다. 위태롭게 증가하는 신용거래, 공모주 투자 열풍, 바이오를 비롯한 일부 섹터의 초급등 현상, 급증하는 초단타 매매 등 '과열'에 대한 경고도 계속되고 있지만 시장의 상승 추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뉴스핌은 2020년 주식시장에 나타났던 새로운 풍속도와 함께 2021년 시장 전망을 짚어봤습니다.

[서울=뉴스핌] 임성봉·황선중 기자 =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기관 투자자에게 늘 쓴맛을 보던 개인투자자들이 올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새로운 승리 공식을 써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명 개미 투자자들을 두고 했던 '고점에 들어와 저점에 나간다'는 조롱도 이제는 통용되지 않는 분위기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지난 3월 대폭락 당시 주식을 던지던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을 개미가 꾸준히 받아내며 증시 방어에 나서는 등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풍경이라고 입을 모은다.

◆ 공포에 사서 환희에 판 개미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올 한 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지난달을 제외한 11개월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증시가 주저앉은 지난 3월에는 무려 11조186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 1월(4조4830억원)과 2월(4조8973억원) 두 달간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금액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규모다. 당시 코스피 지수는 2월부터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해 지난 3월 19일 종가 기준 1457.64선까지 추락하던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개인 투자자는 이달 23일 기준 올해 코스피에서 47조5340억원, 코스닥에서 17조4171억원 등 총 64조9511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올해 1월과 7월, 11월을 제외하고 코스피에서 모두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폭락장이 연출됐던 지난 3월에는 무려 12조5550억원을 순매도하며 국내 증시에서 빠져나갔다. 당시 외국인의 순매도 물량을 개인 투자자가 대부분 받아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외국인은 이달 23일 기준 올해 총 31조699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6월, 8월, 11월, 12월(23일 기준)을 제외하고 8개월을 매도한 것과 달리 개인은 12개월을 모두 순매수해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이처럼 개인 투자자들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기관·외국인 투자자와 달리 가파른 증시 하락을 저점 매수 기회로 보고 매도 대신 공격적인 매수세를 보였다. '공포에 사서 환희에 팔라'는 주식 시장의 오랜 격언을 따른 것이다.

그 결과, 개미들은 올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승리의 역사를 새로 쓰는 데 성공했다. 개인 투자자가 지난 3월 20일(종가 기준) 이후 이달 23일까지 코스피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우(4조2760억원) ▲삼성전자(2조1232억원) ▲네이버(2조1162억원) ▲현대차(2조52억원) ▲카카오(1조5452억원) ▲SK(1조750억원) 등이다. 이 기간 이들 종목의 주가 상승률을 하나씩 뜯어보면 현대차가 163.0%로 가장 높았고 ▲카카오 150.1% ▲SK 99.1% ▲삼성전자우 91.5% ▲네이버 83.5% ▲삼성전자 71.3%로 폭발적인 수익률을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매수한 코스닥 상위 10개 종목 중 6개가 세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는 ▲KPX생명과학 261.4% ▲이오플로우 202.0% ▲셀트리온헬스케어 169.2% ▲제넥신 주가상승률 135.3% ▲콜마비앤에이치 122.6% ▲엔지켐생명과학 주가상승률 114.6% 등이다.

결과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일명 '줍줍'에 뛰어든 개미들은 높은 수익률을 올리면서 외국인과 기관을 상대로 멋진 한판승을 받아낸 셈이다.

◆ 리먼 때는 '팔자' 이번엔 '사자'

앞서 개인 투자자는 2008년 리먼 사태 당시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받아냈으나 이내 팔자 행렬에 뒤늦게 뛰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리먼 사태는 지난 2008년 9월 15일 미국의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 파산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제 증시에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친 사건이다.

당시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2008년 10월과 11월 코스피에서 각각 4조6034억원, 1조6540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 투자자는 2조4625억원, 3545억원을 순매수했다. 리먼 사태로 인해 코스피 지수는 930대(10월 24일 종가 기준)로 곤두박질 친 상황이었다. 하지만 2달 동안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아내던 개인은 그해 12월 1조9464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돌연 매도세로 돌아서게 된다.

반면 개인이 매도세로 바뀌자 외국인 투자자는 2달 연속 매수를 이어가며 개인이 쏟아낸 물량을 사들인다. 이듬해에도 개인은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주식을 팔아치웠으나 외국인은 2009년 3월부터 7개월 연속 1조원~4조원 규모의 매수세를 이어갔다. 결국 리먼 사태가 수습되면서 기관과 외국인은 큰 수익률을 올렸고 개인은 손실을 피할 수 없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행인이 뉴욕증권거래소(NYSE) 건물 앞을 지나고 있다. 2020.11.24

하지만 올해 폭락장에서 개미는 리먼 사태와는 다른 행보를 보였다. 개인 투자자들은 폭락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반짝 받아낸 게 아니라 꾸준히 사들이며 버티기에 성공한 것이다.

이 같은 배경에는 국제적인 저금리 기조가 강한 데다 국내 부동산 투자 규제가 강화되면서 유동성이 증시로 흘러들어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대기자금 성격인 투자자예탁금은 이날 현재 6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 평균 예탁금만 62조3039억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이는 지난해 말 평균인 25조7306억원과 비교하면 2.4배나 늘어난 수치다.

올해 초 하루 평균 예탁금은 28조3000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 3월 37조원으로 껑충 뛰었고 8월에는 50조원을 넘어섰다. 당장 증시로 유입될 수 있는 실탄이 매달 늘어 60조원을 웃돌고 있는 것이다.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26일 사상 최대치인 63조2349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개인 투자자들이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방어선을 형성해 올해 주식 시장에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국제금융기구(IMF)나 리먼 사태 당시에는 개인이 증시를 떠받칠 실탄이 적다 보니 기관과 외인의 매도세를 견뎌낼 재간이 없었다"며 "이번에는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자 유동성이 대거 증시로 들어오면서 지수를 부양하고 매도세를 방어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불개미 내년에도 계속된다"

전문가들은 개인 투자자에게 호의적인 수급 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년에도 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특히 코스피 지수가 올해 말 사상 최대치를 잇달아 경신하면서 달아오른 투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8일 오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7.16포인트(0.61%) 오른 2,824.02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1.39포인트(0.15%) 오른 930.07에 장을 시작했고 달러/원 환율은 0.5원 내린 1,102.5원에 출발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2020.12.28 alwaysame@newspim.com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19일 1457.64까지 급락한 코스피는 약 4개월만인 7월 15일 2201.88을 기록해 지난해 말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후 경제회복 기대감, 국내 기업의 실적 호조 전망에 따라 코스피는 지난달 23일 2602.59를 기록해 2년 10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8년 1월 29일 종가 기준 2598.19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부터 파죽지세로 오르기 시작해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2800선을 넘은 2806.19까지 올라섰다.

이는 주요국 대표 주가지수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상승률이다. 지난 22일 기준 코스피 종가는 2733.68로 연간 24.4% 올라 ▲터키 22.8% ▲아르헨티나 21.0% ▲일본 11.8% ▲인도 11.5% ▲중국 10.1% ▲미국 5.2% 등을 크게 앞질렀다.

여기에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저금리 기조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개인 투자자의 증시 견인이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은행은 지난 25일 '2021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에서 "국내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국내외 코로나19 확산 정도, 백신 상용화 시기 등 향후 성장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다"며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2%)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기준금리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인 0.50%로 떨어진 상태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금리가 제로에 가까웠다보니 시중 부동자금이 주식 시장으로 유입돼 개인 투자자가 크게 늘었던 한 해"라며 "내년에도 개인에 대한 호의적인 수급 환경은 지속될 만한 여지가 클 것으로 보이고 외국인의 수급 스탠스에 따라 개인의 매수세는 더 늘어날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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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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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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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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