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자가 상승세 이끌어
코스닥, 20년 만에 950선 돌파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코스피가 또 한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2800선 고지에 가까워지고 있다. 코스닥도 2000년 이후로 20년 만에 950선을 돌파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47포인트(0.23%) 오른 2778.65를 기록했다. 장 초반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마감이 가까워지면서 강세 전환했다. 2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0p(0.01%) 내린 2,771.98로 개장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0.3원 오른 1,100.0원에 출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12.21 yooksa@newspim.com |
코스피 상승세는 기관 투자자가 이끌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77억원, 80억원어치를 팔아치웠으나 기관은 1320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 의약품이 2.74%로 가장 크게 올랐다. 철강금속(1.69%), 통신업(1.35%), 은행(0.53%), 서비스업(0.49%) 등도 소폭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1.04%), 기계(-0.99%), 유통업(-0.46%), 운수창고(-0.41%), 전기전자(-0.33%), 보험(-0.32%)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LG화학(0.12%), 삼성바이오로직스(2.62%), 셀트리온(3.09%), NAVER(0.53%), 카카오(3.41%)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2.11%), 현대차(-1.06%), 삼성SDI(-0.35%) 등은 하락 마감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등락폭 없이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6.34포인트(0.67%) 오른 953.5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950선을 넘은 건 2000년 9월15일 이후 약 20년 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4억원, 80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273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8.59% 급등했다. 셀트리온제약(0.62%), 에이치엘비(0.33%), 에코프로비엠(1.2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씨젠(-3.06%), 알테오젠(-2.11%), 펄어비스(-0.37%), 카카오게임즈(-0.97%), SK머티리얼즈(-3.22%)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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