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암 환자를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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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보건소 직원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경상대학교병원 의사와 원격협진을 하고 있다.[사진=거창군] 2020.12.28 yun0114@newspim.com |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사업은 도서·벽지 등 의료기관 이용이 불편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의사-의료인 간 원격협진을 통해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현재 보건소와 진료소 7개소(하성·진목·대현·강천·월성·율리·용암)를 지정해 구인모 군수 공약사업인 '암 환자 건강주치의제 운영'사업과 연계해 등록 암 환자 48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대상자들의 반응도 좋아 화상협진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환자는 원격지 의료기관인 경상대학교병원 경남지역암센터 의사와 주 1회 원격협진을 통해 환자 가정 또는 보건진료소에서 건강 상태에 대한 상담과 의료자문을 구하고, 필요 시 진단·처방을 받을 수 있다.
대상자 중 고령, 거동불편자는 원격지 의사의 대면 진료를 통해 소견서를 발급하여 복지제도인 교통약자 콜택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다.
구인모 군수는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보건의료기관이 중심이 되어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군민의 건강증진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