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통행금지와 음주 제한령 실시에도 한계
크리스마스 당일 1만4796명 신규 확진 발생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전면 금주령을 발동할지 본격 논의에 들어갔다. 코로나19발발 이후 그 확산을 억제하기 위히 그간 남아공은 여러가지 형태로 제한적인 금주령을 시행해 왔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 관련 당국자는 남아공 정부가 이러면 내일부터 1월10일까지 주류 전면 판매금지를 실시할 것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남아공은 이 같은 금주령으로 상당한 세수감소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술집 등 주류관련 종사자 25만명이 소득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남아공은 크리스마스 당일 1만479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총 확진자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남아공 주류협회는 "단기적으로도 장기적으로도 주류 판매 전면 금지는 해결책이 아니고 지난 7월때 처럼 야간통행금지와 음주제한령을 실시하는 것이 더 낫다"는 입장을 성명으로 발표했다.
오후 9시부터 새벽 4시까지 통행을 금지하고, 각 가정에서는 음주를 즐길 수 있도록 술집에서만 술 판매를 제한하자는 것이다. 주류협회는 "전면적인 금주령은 25만명을 바로 실업으로 내 몰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아공에서 주류판매 금지는 올해 3월, 5월, 7월에 각각 여러가지 형태로 실시한 바 있다.
[케이프타운 로이터=뉴스핌] 황숙혜 기자 = 남아공의 외식업계가 코로나19 영업 제한에 반대하며 시위에 나섰다. 2020. 07.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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