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주최한 '2020년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 표창'에서 일자리 창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유공 표창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유공 표창 수상하는 이왕준 이사장.[사진=명지병원] 2020.12.23 lkh@newspim.com |
이번 표창은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질 개선에 성과를 거둔 민간기업과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개인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하는 것으로, 명지병원은 수상한 민간기업 6개 중 유일한 의료기관이다.
명지병원은 지난해에도 신규 고용창출 우수실적과 함께 일과 생활 균형의 모범적 실천 등 일자리 질 향상을 가져온 기업을 포상하는 '2019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 명의의 '으뜸기업 인증패'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국가지정음압격리병상을 운영하며 코로나19 확진 중환자 치료와 선별진료소와 호흡기발열클리닉 등의 성공적 운영 등으로 K방역을 선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명지병원 측은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로 환자가 급감해 재정적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효율적인 인적 자원 투입과 배분을 통해 구성원의 일자리 안정과 추가적인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코로나블루지원단을 구성해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와 대응 업무로 인해 발생하는 구성원들의 정신적 문제에 선제적으로 개입, 업무조정과 환경 개선, 집중 케어 프로그램 운영 등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해마다 신규 일자리 창출과 정규직 전환 비율을 크게 확대하는 한편, 주 52시간 근로시간제에 발 맞춰 교대 근무 인력의 대대적인 확충, 의료기관 특성상 70%를 상회하는 여직원에 대한 다양한 근무 및 복지 배려정책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의 고용창출 확대에도 나서면서 장애인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고용 안정화와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 업무 적응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왕준 이사장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찾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의료계도 큰 위기에 봉착해 있지만, 코로나19를 이겨내는데 필요한 인적자원의 과감한 투입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은 물론 일반 환자에 대한 필수 의료서비스에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는 안전한 의료시스템을 유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l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