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스핌] 지영봉 기자 =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환자별 맞춤형 치료를 위한 정밀의료 시스템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정밀진단·예측·예방·맞춤의료를 앞당길 파트너십을 구축코자 산·병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정밀진단 기술을 보유한 ㈜엔젠바이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정밀의료를 위한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술) 기반 정밀진단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정보교류와 기술협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전경 [사진=화순전남대병원] 2020.09.19 yb2580@newspim.com |
㈜엔젠바이오는 KT의 사내벤처 1호로서, NGS 기반의 유전자 정밀진단과 동반진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최근 기술특례로 코스닥 상장한 기업이다.
유방암·난소암·혈액암 등의 분야에서 암의 원인과 관련된 돌연변이들을 정밀검사할 수 있는 다양한 진단 패널을 판매하고 있다. 복잡한 염기서열 데이터를 분석, 개인별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는 생물정보 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상용화하기도 했다.
신명근 원장은 "암정복을 선도하는 병원으로서, 정밀의료와 면역세포치료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특히 정밀의료 관련 기술력을 가진 기업과 연구·개발 협력이 가능해져 마음 든든하다. 상호 힘을 모은다면 차세대 맞춤형 치료의 글로벌 강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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