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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국내 백신개발, 글로벌 제약사와 인력·투자측면 격차" 인정

기사입력 : 2020년12월22일 15:35

최종수정 : 2020년12월22일 15:35

권준욱 부본부장 "국내 자체 개발 늦더라도 역량 확보 기회 삼아야"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방역당국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역량에 대한 국내와 글로벌 제약사 간 격차를 인정했다.

다만 이번 백신의 경우 글로벌 제약사보다 늦더라도 자체적으로 백신 생산을 완료해야만 추후 다른 감염병이 유행했을때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뉴욕주 뉴욕의 한 의사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0.12.21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 연구기관이나 기업체가 백신과 관련해 세계 선두 기업과 비교해 속도가 늦은 이유는 그동안 축적된 경험, 투자, 인력, 나아가 임상시험과 관련된 체계, 네크워트, 거버넌스 등 총체적으로 격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외국의 경우 백신 도입이 빨리 진행될 수 있었던 이유는 지카 바이러스나 에볼라 등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투입된 기술과 인력이 확보됐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코로나19가 등장한 가운데 한발 앞선 출발점에서 진행할 수 있어 그만큼 신속할 수 있었다"고 했다.

권 부본부장은 "한국의 경우 사실상 신종 감염병 전반에 대한 백신 플랫폼에 있어 그것을 추진할 동력이나 지원 체계가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다만 권 부본부장은 국내 자체 백신의 개발이 늦어지더라도 끝까지 이어가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부족한 점에 대해 이번 기회에 한 번은 끝까지 진행해 축적의 시간을 갖게 되면 이후 닥치는 상황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mRNA의 경우 아예 국내에서 시도를 하지 못한 플랫폼이기 때문에 국립기관 중심 연구나 해외 선진국과 협력연구 등을 통해 기술을 도입하고 진행하는 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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