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순천에서 밤 사이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22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역 누적 186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지난 11월 7일 이후 해외입국자 2명을 포함해 11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순천시 보건소 전경 [사진=순천시] 2020.12.22 wh7112@newspim.com |
순천 184번 확진자는 지난 19일부터 증상이 나타나 21일 검사를 받고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서면 동산교회와 보성 벌교 등을 방문했다.
185번 확진자는 184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21일부터 증상이 나타났으며 서면 동산교회 등을 방문했다.
186번 확진자는 184번 확진자의 자녀로 고등학교 학생이다.
순천시는 서면 동산교회와 해당 고등학교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동산교회 교인 40여 명,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 2학년을 제외한 1·3학년 학생과 교직원 676명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184번 확진자의 또 다른 자녀는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해당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에 대해서 전교생 긴급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순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00명에 이르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다"며 "전국 어디에서나 감염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성탄절·연말연시 모임과 여행을 취소하고 종교활동도 비대면으로 실시해 주실 것을 권장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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