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강북 권역의 훌륭한 연구 인력과 바이오 관련 인프라 강화"
"송도·원주 등과 연계해 발전하는 균형발전형 바이오 클러스터"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대학로와 홍릉·창동·상계를 연계하는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서울 강북 지역의 새로운 혁신산업으로 발표했다.
김민석 민주당 더K서울선거기획단장은 22일 기획단 회의 이후 이같이 발표했다. 김 단장은 "서울대 병원이 있는 대학로와 키스트·고려대·경희대 및 서울 바이오 허브 등이 있는 홍릉, 창동, 서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가 있는 상계를 연계하는 바이오 클로스터를 구축하는 것을 강북의 혁신적 발전 비전으로 정리했다"고 발표했다.
김 단장은 "강북 권역에 있는 다양하고 훌륭한 연구 인력과 그 연구 인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 관련 인프라를 강화하고 그에 걸맞은 집주 근접형 혁신 지구, 질 좋은 주거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외 혁신 인재들이 유입을 촉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더K선거기획단장. leehs@newspim.com |
또 김 단장은 "이것은 독자적 발전이 아니라 송도·원주 등과 연계해 발전하는 균형발전형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이라며 "현재 큰 틀의 얼개는 정리가 돼 있고 이를 모든 당의 경선 후보들에게 제시하고 당선될 시장 후보에게 권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 뜻을 밝히는 등 야권 서울시장 후보들이 속속 등장하는 것과 관련해 정책 등 당 차원의 준비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23일 서울시 당 소속 시의원 전체 온라인 간담회와 1월 초 서울시 소속 기초의원 전체 간담회를 여는 등 자당이 유리한 조직 다잡기를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내년 1월 14일 민주연구원과 서울시당이 공동 주최하는 서울비전정책토론회를 열 예정이며 이날 발표한 권역별 발전 정책 발표도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김 단장은 안철수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에 대해 "시정에 대한 진지한 접근보다는 대선에 여전히 마음을 둔 상태에서 정치적 접근이라고 보고 있었다"며 "안 대표 자체가 시장 후보로서의 경쟁력이 높지는 않으나 야권 후보군의 등장에 유동성을 높인다는 점에서는 주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야권 후보군들이 출마 시기를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것을 촉진하고, 더 다양한 잠재후보들이 거론되거나 검토하게 되는 계기로도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야권 후보로 꼽히는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해서는 "야권 서울시장 후보라는 형식으로 본인의 정치적인 일부 진로를 개척해갈 것"이라며 "이미 예견됐던 상황"이라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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