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학생 노동인권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해 노동인권교육 교재 3종을 발간해 이달 중 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에 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노동인권교육 자료 3종(도움자료·학생수첩·웹자료)을 제작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일 준비단계 △일 시작단계 △일 하는 단계 △일 마침단계 △직업계고 현장실습할 때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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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이 제작한 노동인권교육 교재[사진=경남도교육청] 2020.12.22 news2349@newspim.com |
교육자료를 통해 교사는 노동인권수업을 설계하기 위한 교수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고, 학생들은 궁금한 점을 손쉽게 온오프라인으로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도움자료인 '청소년 노동인권 길잡이 노동인권을 부탁해!'와 '청소년 노동인권 수첩 내 손 안의 노동인권'은 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 학급당 1부씩 배부한다.
'내 손 안의 노동인권'은 가장 필요가 시급한 주체인 특성화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는 1부씩 배부한다.
책자 파일과 카드뉴스 20종, 계산기능 4종 등 웹자료는 경남도교육청 홈페이지- 교육인권경영센터의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단축 메뉴를 통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많은 학생이 학교 밖에서 일하고 있음에도 지금까지 노동교육이 교육현장에서 본격적으로 다루어지지 않았다"면서 "경남도교육청은 중장기 계획에 반영해 체계적인 '노동인권교육'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교육청 교육인권경영센터는 지난 7월 고등학생 6175명을 대상으로 노동인권의식, 노동인권교육, 노동인권경험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분석 결과, 노동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38.1%)이 긍정적 인식(19.8%)보다 높은 편임, 노동인권교육을 받은 경험은 전체 학생 중 16.8%로 낮은 편이지만 대부분이(70.4%) 노동인권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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