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운송, 27~29일내 접종 시작 예상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EU(유럽연합)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이에 27일~29일(현지시간)에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벤트리, 영국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 90세 여성 마가렛 키넌이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0.12.08 gong@newspim.com |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EMA(유럽의약품청)의 권고에 따라 화이자 백신의 조건부 사용을 승인했다. EU에서 사용될 화이자 백신은 16세 이상만 접종될 예정이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화이자 백신은 EU의 모든 국가에서 동시에 같은 조건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라는 페이지의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화이자 백신은 오는 26일 운송이 시작돼 27일에서 29일 사이 EU 국가에서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신 접종 우선 대상자는 의료진과 고령인 요양원 거주자 등이다.
앞서 EU는 2억회 분의 화이자 백신을 계약한 바 있다. 이는 1억명이 접종 가능한 분량이며, 1회 분당 계약 가격은 15.5유로다.
이와 더불어 전문가들은 이 백신은 영국에서 시작된 변종 코로나19에도 효과가 있다고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 변종 코로나19는 기존보다 전염력이 70% 강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에머 쿡 EMA 청장은 "현재까지 백신이 새로운 변종 코로나19에 효과가 없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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