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동두천시의회 정계숙 의원(국민의힘)은 21일 "노후하고 협소한 지역 내 경로당 시설에 대한 현대화 사업에 최용덕 시장이 즉각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5분 발하는 정계숙 동두천시의원.[사진=동두천시의회] 2020.12.21 lkh@newspim.com |
정 의원은 이날 열린 제300회 동두천시의회 제5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내년도 예산에서 경로당 현대화 사업을 위한 1억6000만원의 예산은 반연되지 않아 수년 간 불편을 호소했던 어르신들이 또 다시 소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실제 사용 면적이 남·여 각각 3평 규모인 세아경로당과 6평 규모인 상패12통 조흥경로당은 몹시 비좁고 낡아서 이용 노인들의 기본적인 활동조차 어렵다"며 "이들 두 경로당의 경우, 1억6000만원 정도 예산이면 주거시설 두 채 매입으로 쾌적한 경로당 시설을 갖출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경로당 확충사업을 지연 시키는 이유가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위한 최적의 타이밍에 맞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함이라는 소문 마저 돌고 있다"며 "그러한 의혹은 절대로 믿지 않고 있으나 어르신들의 편의와 시민의 행복이 결코 시장 재선의 도구가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행정은 타이밍이 중요하고, 지방자치의 주인인 시민의 필요를 적시에 파악해 그에 적합한 행정서비스를 제때 제공하는 것이 행정의 목적"이라며 "우리시 노인 인구는 시민 전체의 20%에 육박하며 대한민국과 동두천의 발전은 어르신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만큼 경로당 확충 사업비를 반영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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