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2021 호미곶한민족해맞이 축전을 전격 취소한 데 이어 31일과 1월1일 이틀간 호미곶 광장을 전면 폐쇄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서다.
다만 포항시는 일출을 직접 보지 못하는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지역 케이블TV와 포항시 유튜브(포항시청)를 통해 일출 광경을 생중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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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0.12.21 nulcheon@newspim.com |
해맞이 축제를 대신해 마련된 생중계 방송은 호미곶, 영일대해수욕장, 이가리 닻 전망대 3곳의 새해 일출 장면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는 시민 희망 영상메시지, 신년인사 등으로 진행된다.
포항시는 또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기운을 복돋기 위해 호미곶을 제외한 영일대해수욕장, 영일만항, 장기면 신창리 일출암 등 포항의 유명한 일출 명소 20곳을 선정, 일출 영상을 '포항시청'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 강화를 위해 호미곶 관광지 출입을 전면통제한다"며 "새해 일출은 가정에서 TV 방송과 유튜브로 편안히 감상하실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