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친환경 수소 버스 6대가 광주 시내 운행을 시작했다.
광주시는 21일 벽진 수소충전소에서 이용섭 시장,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서대석 서구청장, 임동춘 광주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버스 시승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순환01번을 타고 시청까지 이동하며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코로나19 극복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1일 오전 서구 벽진동 수소충전소에서 열린 수소 저상버스 시승식에 참석해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서대석 서구청장 등 내빈들과 수소 충전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2020.12.21 ej7648@newspim.com |
수소버스는 기후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미세먼지가 포함된 공기를 차량 내로 끌여 들인 후 산소와 수소의 반응으로 발생한 전기를 연료로 운행한다.
광주시는 2018년 11월 환경부의 수소버스 시범사업 도시에 선정된 이후 지속적으로 충전인프라 구축을 추진, 최근 시내버스 충전이 가능한 벽진 수소충전소 운영에 들어갔다.
수소버스 운행노선은 순환01번(세하동~세하동), 송정19번(도산동~장등동), 일곡28번(매월동~살레시오고), 금호36번(장등동~서광주역), 금호46번(국립광주과학관~서광주역), 운림51번(첨단~증심사)에 1대씩 운행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수소버스 운행은 시민들이 직접 체감하실 수 있는 광주형 그린뉴딜 정책이다"며 "자전거 정책, 물순환 정책 등 생활 속 그린뉴딜 정책이 확대 시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소버스는 에너지 효율이 80%이상으로 가솔린이나 디젤연료의 40%보다 월등한 효율을 보이고 있으며, 1회 30㎏ 충전으로 최대 450㎞를 운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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