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가구 지원 등 복지전달체계 강화
지역별 특성 반영 시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2020년도 지역복지사업평가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분야에서 17개 시‧도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지역복지사업을 분야별로 평가해 복지 수준의 향상,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체계 구축, 지역사회보장전달체계 개선 등 지역복지 서비스 제고에 기여한 지자체를 시상한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12.21 peterbreak22@newspim.com |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를 가진 대상자에게 보건·복지·고용·주거·법률 등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제공한 서울시는 지속적인 상담·모니터링 등 서울형 통합사례관리 전 과정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빈곤, 장애, 학대 등 복합적 복지 욕구를 가진 대상자를 지원하는 '통합사례관리'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학계, 공공, 민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서울시 사례관리 전문 컨설팅단' 운영을 통해 자치구별 현재 사례관리 지원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도출했다.
또한 저장강박, 파산 등 개입이 쉽지 않은 사례관리의 방향 제시를 위해 정신건강, 의료, 금융, 법률 등 12개 분야, 62명의 슈퍼비전 전문가 풀을 구성해 교육·사례회의·자문 등 사례관리의 전문성을 높였다. 민·관 협력 통합사례관리 체계를 정비했다.
복지와 보건의 시너지 향상을 위한 찾동 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의 동행 방문 상담, 코로나로 인한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돌봄SOS센터' 전 자치구 확대 시행 등 공공부문 사례관리 사업 간 연계성도 향상시켰다.
이외에도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분야에서는 은평구(대상), 관악구(최우수상)를 비롯해 7개 자치구가,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분야에서는 서대문·은평구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민관협력 및 자원연계' 분야에서는 서대문구가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김선순 복지정책실장은 "대상 수상은 서울형 복지전달체계의 인적·제도적 기반을 마련,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노력한 결실"이라며 "시민이 처한 상황과 수요에 맞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보장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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