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5, 제천 4, 진천 1, 영동 2, 괴산 8, 음성 1, 단양 1명
[청주=뉴스핌] 송우혁 기자 = 충북 청주, 제천. 진천, 음성, 영동, 단양 등에서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2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청주 5명, 제천 4명, 진천 1명, 음성 1명, 영동 2명, 괴산 8명, 단양 1명 등 2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사진=뉴스핌 DB] newspim.com |
청주에서는 서원구 미평동의 참사랑 노인요양원에서 80대 입소자인 A씨를 비롯해 확진자가 5명 나왔다.
A씨는 지난 17일 전수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19일 발열 등 증상을 보여 재검사에서 이날 오전 양성으로 확인됐다.
청주시는 참사랑요양원에서 지난 17일 확진자가 집단발생하자 이 요양원과 인근에 소재한 제2요양원, 도립노인병원 등 4곳의 환자와 종사자 525명을 전수 검사 했다.
이 노인요양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62명이다. 전날 오후 11시께는 서원구에서 지난 18일 오전 확진된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60대와 접촉한 50대 2명도 확진됐다.
제천에서도 이날 오전 확진자와 접촉한 B(50대) 씨와 그의 고교생 딸 C(10대) 씨 등 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B씨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고, C씨 지난 14일부터 기침 증상을 보였다. 이들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B(제천 214번)씨의 딸과 손녀다.
진천과 음성에서도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다.
진천군 덕산읍에 거주하며 충북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D(30대) 씨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D씨는 지난 15일부터 두통·발열 증상이 있어 19일 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했다.
음성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소망병원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는 E(30대) 씨가 확진됐다. E씨는 지난 17일 전수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으나, 18일부터 기침·근육통·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재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괴산에서도 확진자가 집단 발생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된 괴산성모병원에서 입원환자 8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15일 확진자 2명이 나온 것을 비롯해 누적 확진자는 모두 30명으로 늘었다.
괴산군은 이 병원 환자와 직원 등을 대상으로 3일마다 전수검사를 할 방침이다.
단양군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F(60대) 씨가 이날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F씨는 충북 455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무증상자였다. 동거가족은 2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도내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항에서 사망자도 급증해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엿새 동안 사망 후 확진자를 포함해 9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이들 사망자 대부분은 고령이고 기저질환 확진자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연령대는 90대 2명, 80대 7명, 60대 1명, 50대 2명 순이며 지역별로는 청주 3명, 제천 5명, 괴산 2명, 충주·보은 각각 1명이다. 이들 중 8명은 노인요양시설 입소자나 병원 입원 환자다.
그러나 감염에 취약한 노인요양시설이나 병원 내 중증환자 확진자가 늘고 있고 이들을 치료할 병상이 만실에 가까워 사망자가 더 늘어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도내 확진자 중 위중증으로 분류된 환자는 5명이다.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79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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