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글로벌 관광도시 경북 포항을 견인하는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포항 해상케이블카 조성사업이 첫 삽을 뜨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19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8일 영일대 해상누각 광장에서 영일대해수욕장을 가로지르는 포항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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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8일 포항 영일대 해상누각 광장에서 영일대해수욕장을 가로지르는 포항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 기공식.[사진=포항시] 2020.12.19 nulcheon@newspim.com |
이날 기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정달교 ㈜영일만해양케이블카 대표, 사업 관계자를 비롯 지역의 시·도의원,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2단계)를 반영해 진행됐다.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환호공원까지 100m의 상공을 가로지르는 총연장 1.8km의 포항해상케이블카는 총사업비 798억원이 투입되는 민간투자사업이다.
2022년 상반기 준공 후 3개월간 10인승 곤돌라 39대를 시험가동하고 정상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항해상케이블카는 영일만 관광특구 개발위한 핵심 사업이자 주변 일대 개발의 디딤돌로, 해상케이블카가 설치되면 1006억원의 생산·부가가치 유발과 함께 1400여명 정도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바다와 도심지 포스코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색다른 점을 가지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해상케이블카가 포항시 뿐 아니라 많은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착공한 만큼 조기에 준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써 포항국제불빛축제 등 기존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패키지형 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포항의 해양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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