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중북부의 니가타(新潟)현에서 17일 1m가 넘는 기록적 폭설이 내려 차량 1000여 대가 도로에 고립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18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니가타현 유자와(湯沢)초(町) 부근의 간에쓰(関越) 자동차도로에서는 16일 오후부터 내린 눈이 1m가 넘게 쌓이면서 운행 중이던 차량이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조신에쓰(上信越) 자동차도로에서도 약 300여 대의 차량이 도로에 고립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니가타현 측의 요청으로 자위대원 약 100여 명이 고립된 차량 운전자들에게 물 등 비상식량을 배포하는 긴급 지원에 나섰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7일까지의 적설량은 니가타현 유자와초가 183㎝, 군마(群馬)현 미나가미초가 208㎝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18일 밤부터 20일 사이에 또 다시 폭설이 내릴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유자와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니가타(新潟)현 유자와(湯沢)초(町)에 1m가 넘는 폭설이 내린 가운데 자동차들이 눈으로 뒤덮혔다. 2020.12.18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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