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249억원…대전시와 절반씩 분담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2021년도 대전광역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이 대전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 유·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 단가를 평균 6% 이상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가인상은 '학교급식법 시행규칙'의 영양관리기준 개정에 따른 에너지 필요량 증가를 반영했다.
대전시교육청 전경 2020.04.20 dnjsqls5080@newspim.com |
공립유치원 150원, 사립유치원 200원, 초등학교 150원, 중학교 300원, 고등학교 100원을 올린다.
총사업비 1249억원을 교육청과 대전시가 50%씩 분담해 18만여명의 학생에게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한다.
세입 재원 감소로 어려운 재정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예산대비 23억원을 증액 편성한 것은 학생들의 건강은 물론 코로나19로 가중된 학부모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다.
대전교육청은 무상급식비 지원과 더불어 노후 급식기물·기구 교체비 17억 4000만원, 위생관리시스템 구축비 4억 4000만원, 살균수제조장치 설치비 1억 8000만을 지원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 이번 무상급식 단가 인상으로 보다 건강한 학교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만큼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우리 학생들이 건강히 이겨낼 수 있는 영양 만점 학교급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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