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연대·협력정신으로 3차 유행도 이겨내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KB증권·하나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국민은행 등 5개 금융기관이 사내 연수원 등 시설을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16일 오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가진 화상간담회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병상확보 협력을 위한 금융업계 화상간담회에서 금융업계의 의견을 듣고 있다. 2020.12.16 kilroy023@newspim.com |
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5개 금융기관이 721실을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제공해주기로 했다"며 "3차 대확산이 엄습했지만, 5개 금융기관이 솔선해주시는 것과 같은 연대와 협력의 시민정신으로 이번에도 이겨내리라고 굳게 믿는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대표는 또 이들 기관에 코로나 피해를 입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을 위해 금융·이자 부담을 완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을 비롯해서 워낙 어려운 분들이 많다"며 "그 분들께 금융 부담을 완화해 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건물을 임대하시는 분께는 임대료에 붙는, 그 분들이 건물을 지을 때 은행에 대출을 받았을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임차인들 또한 은행 대출을 받아서 가게를 임차한 경우가 있을 텐데, 그런 분들의 금융부담, 이자부담을 완화해 주십사 부탁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가 너무 크다는 하소연이 있다"며 "그런 예·대 금리차의 완화도 마음을 써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민 가계의 부담 경감을 위해서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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