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가족 간 감염사례가 다수를 차지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16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15일 오후 5시 이후 신규 확진자 29명이 발생해 누계 확진자는 922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역 내 입원 중인 확진자는 253명, 퇴원 667명, 사망 2명이다.
29명 모두 지역감염 확진자이며 창원 10명, 김해 4명, 사천·거제 각 3명, 밀양·양산·창녕 각 2명, 진주·함안·합천 각 1명이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왼쪽)이 16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0.12.16 news2349@newspim.com |
경남 897번(창원)은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현재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경남 905번(창원)은 병동 통행제한 조치가 이뤄진 병원의 의료진이다.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해당병원 연관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창원 확진자인 경남 918번, 919번, 920번 3명은 경남 89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경남 891번(창원)과 920번(창원)은 같은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고, 어린이집 접촉자 검사과정에서 원아인 921번(창원), 922번(창원)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창원 확진자 경남 923번, 924번, 925번과 함안 확진자인 경남 912번은 창원 음악동호회 관련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이다. 이로써 창원 음악동호회 관련 누적확진자는 16명이다.
경남 901, 909번은 김해시 진영읍 소재 울트라 PC방 이용자이다.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울트라 PC방 연관 확진자는 총 6명이다. 경남 907, 908번은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로 자가 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김해 주간노인보호센터 누적 확진자도 35명으로 늘었다.
사천 확진자 3명(경남 902~904번)은 모두 경남 895번의 가족이다. 어린이집 원생인 경남 895번(사천)이 확진된 이후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가족인 902번부터 904번까지 확진됐다.
경남 900번(거제)은 전날 확진된 885번과 886번의 접촉자로 검사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910번(거제)과 911번(거제)은 각각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았다.
경남 910번 확진자는 거제시 소재 한 고등학교에 근무하고 있다. 최초 증상 일인 지난 14일 1·2학년 학생 680여명이 등교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교직원 95명을 포함해 775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창녕 확진자인 경남 898번, 899번은 가족이다. 지난 2일과 4일 사이 창녕에서 있었던 가족 장례 모임에서 울산 확진자와 접촉했다.
당시 장례식장을 방문했던 일가족 31명 가운데 경남 2명, 울산 3명, 부산 2명이 확진됐다. 부산 확진자의 또 다른 가족 1명도 장례식장을 방문하지 않았지만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915번, 916번은 양산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이다.이로써 양산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6명이다.
경남 913번은 밀양윤병원 직원으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양성판정을 받았고, 914번은 지난 7일 병원을 방문한 이용자이다.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밀양윤병원' 연관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합천 확진자인 경남 906번은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진주 확진자인 경남 917번은 서울 확진자의 가족이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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