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경기도 부천을 세계적인 콘텐츠산업도시로 성장시키는 기틀이 될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화 된다.
부천시는 부천영상문화산단 조성에 필요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이 부천시의회에서 심의·의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시의회가 사업자 선정 후 1년 8개월 넘게 미뤄왔던 개발부지 매각에 동의한 것이다.
부천시는 사업자인 GS건설 컨소시엄과 빠른 시일안에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가 시작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바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를 시작, 2026년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조감도 2020.12.16 hjk01@newspim.com |
부천시 상동 529-2 일대 38만2700㎡의 부지에 조성되는 영상문화산업단지는 사업비 4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개발사업이다.
이 곳에는 영상콘텐츠기업단지와 70층 규모의 랜드마크타워에 호텔·컨벤션, 주거단지 등이 조성된다.
핵심시설인 융복합센터에는 소니픽쳐스, EBS 등 28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센터에는 입주하는 영화사 및 콘텐츠 제작사가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한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도록 원스톱 콘텐츠 플랫폼이 구축될 예정이다.
또 초대형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 영상문화 관련 기업을 유치한다.
GS 컨소시엄 관계자는 "영상문화 콘텐츠, 게임, 장비 등을 제작에서 유통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영상단지는 부천과 국내 콘텐츠산업의 발전의 기틀이 될 뿐만 아니라 4만6000개가 넘는 영상·게임 관련 일자리가 새로 생기는 등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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