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경북 상주시 소재 도계장에 출하된 가금류가 H5N8형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인됐다.
지난 1일 상주시 공성면의 산란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15일 만이며 상주지역에서는 두번 째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차단 방역[사진=뉴스핌DB] 2020.12.15 nulcheon@newspim.com |
방역당국이 해당 도계장을 폐쇄하고 계류 중인 가금류를 살처분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상주 도계장에 출하된 구미시 육계농장의 가금이 고병원성 AI(H5N8형)로 최종 확진됐다고 15일 밝혔다.
경북도는 즉시 해당 도계장을 폐쇄조치하고, 계류 중인 닭 8만700여수를 살처분했다.
또 항원 검출 해당일에 함께 도축해 보관중인 닭고기에 대해서도 전량 폐기 조치할 예정이다.
경북도와 방역당국은 또 가금을 출하한 구미시 육계농장 주변 3km 내의 가금 2호 3만7000수는 예방적 살처분하고, 반경 10km 방역대 내 가금농장에 대해서는 30일간 이동을 제한하고 농가에 대해 긴급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구미지역 모든 가금 농장에 대해서도 7일간 이동을 제한 조치했다.
경북도는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을 위해 위험도가 있다고 판단되는 발생 농장 출입차량 관련 역학 농장 42호에 대해 오늘 중으로 임상검사와 간이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매일 전화예찰 등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지금은 조금의 방심이 가축방역에 구멍을 낼 수 있다. 가금농장은 사육중인 가축에 대해서 매일 꼼꼼히 예찰을 실시하고 조금이라도 특이사항이 있을 경우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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