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 3명(익산 122~124번)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김제 가나안요양원 집단 발생과 관련해 익산에 거주하는 요양보호사 1명(익산 125번)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익산 122번 확진자는 60대로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익산 98번과 접촉 통보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14일 오전 9시 격리 해제 전 검사를 통해 오후 9시 양성판정을 받았고 다른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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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사진=뉴스핌] 2020.12.15 gkje725@newspim.com |
익산 123번 확진자는 20대로 익산 112번과 접촉 통보를 받고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도중 14일 오전 10시 후각 상실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오후 9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익산 124번 확진자(무증상)는 60대로 서울 강동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자녀집에 방문했으며 오후 1시 30분에 익산에 도착후 자택에 머물렀고 11~12일에 걸쳐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직장 근무를 마치고 자택에 머물렀다.
13일 오후 9시 서울 강동구 확진자와 접촉 통보를 받고 14일 오전 10시 30분 익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을 받은 결과 오후 9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익산 125번 확진자(무증상)는 60대로 김제 가나안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다 60명 집단 확진자 발생 당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2~13일까지 직장근무를 한 이후 자택에 머물렀고 1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전주에서 검강검진을 받고 이후 자택에 머물다 오후 6시 30분 직장내 확진자 발생 통보를 받고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15일 오전 7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김제 가나안요양원 코로나19 집단 발생과 관련해 익산에서도 요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요양보호사가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14일 정헌율 익산시장이 한 발언을 두고 비난 여론이다.
정 시장은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익산시는 새로운 감염원이 발생되지 않는 상황으로 지역내 코로나19 확산은 진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익산을 포함해 인근 지자체 및 전국적으로 확진자 발생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이 진정 국면에 들어갔다는 성급한 판단으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자칫 집단감염의 우려마저 제기되면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이다.
gkje7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