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이 15일 국제병원연맹(IHF)으로부터 '코로나19 대응 우수병원'에 선정됐다.
공단 대구병원은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병상 200개를 3일 내에 긴급히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서 컨테이너 66개를 병원 외부에 구축해 운영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내 설치된 컨테이너 병상 [사진=근로복지공단] 2020.12.15 jsh@newspim.com |
김봉옥 대구병원장은 수상 소감에서 "감염병 전담병원의 긴박하지만 열악한 상황에서 적극적인 행정으로 국민의 안전을 위한 소명을 완수하고자하는 눈물겨운 사투의 상징이 '66개의 컨테이너'이며, 이를 위해 공단 본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그 과정을 이겨낸 직원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당초 대구병원은 산재환자 등을 위한 재활전문병원으로 운영됐다.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라 지난 2월 23일부터 긴급히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됐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대구병원의 코로나19 대응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에 대해 병원장님을 비롯한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근로복지공단 병원은 앞으로도 감염병 차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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