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로나19 이후 가장 빠르게 경제 회복"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설립 협약 서명 60주년을 맞아 OECD의 국제적 기여를 평가하고 코로나19 이후 다자주의 발전에 있어 한국의 기여 의지를 드러낸다.
문 대통령은 14일 OECD 설립 협약 서명 60주년을 기념해 화상 토론 방식으로 개최되는 행사에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의 '2050 탄소중립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통상부에 에너지 전담 차관을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했다.[사진=청와대] 20.11.27 noh@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영상 축하 메시지를 통해 "OECD는 지난 60여년 동안 국제경제 분야 대표적인 기구로 환경, 거버넌스, 금융투자, 무역, 반부태 등 다양한 분야에서 450개 이상의 국제 표준을 수립함으로써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에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은 지난 1996년 OECD에 가입한 이후 민주주의와 인권, 시장경제와 개방경제라는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성공사례를 만들어왔다"면서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국경이나 지역 봉쇄 없이 방역과 경제 활동을 지속해 OECD 회원국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영국, 독일, 캐나다, 일본, 덴마크 등 30여 개 회원국 정상들이 사전 녹화 메시지를 송부하거나 화상 토론 방식으로 참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 정부는 이날 지속가능한 포용 성장을 위해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오는 2050년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OECD 개발원조위원회 회원국으로서 빈곤 퇴치 및 지속가능 발전에 대한 기여 의지 역시 표명한다.
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다자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OECD의 비전인 '더 나은 삶을 위한 더 나은 정책'을 만들어 가는 데 있어 한국도 함께 노력할 것임을 약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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