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상주시는 공무원들의 부서 간 협업으로 예산 2억5000여만 원을 절감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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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성천 복구현장[사진=상주시]2020.12.14 lm8008@newspim.com |
시에 따르면 지난 8월 장마와 태풍으로 호안(강둑 보호) 구조물이 유실된 하천 제방 두 곳의 수해 복구공사 준공을 앞두고 있다. 병성동 병성천의 병성제와 낙동면 내곡리 장천의 내곡제 등 총 500m 구간으로 이번 주 중 완공 예정이다.
이들 구간의 제방 안쪽 파손된 부분 복구에는 콘크리트 대신 상하수도사업소의 도남정수장 정수시설 확장 공사장에서 나온 발파암이 사용됐다. 발파암 2만2000㎥이 밑다짐용으로 활용되면서 콘크리트 호안 공사 때보다 공사비를 2억5000만원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발파암 활용 방안은 건설과가 도남정수장 터파기 공사장에서 발파암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상하수도사업소에 제의했고, 상하수도사업소 측도 발파암 처리를 고심하던 가운데 문제가 쉽게 풀렸다.
이들 부서의 협조로 하천을 친환경적으로 복구하면서 예산도 절감했다.
임창원 건설과장은 "부서 간 협업 덕분에 신속한 수해복구는 물론 공사비도 줄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m80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