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지역 건설·운송 관련 6개 단체는 13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성명을 내고 광주시에 "광주공항 국내선을 2021년까지 무안공항으로 통합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성명에 동참한 단체는 대한건설협회 전남도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 전남도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 전남도 택시운송사업조합 , 전남도 개인(용달)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전남도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이다.
이들 단체는 "광주 민간공항 이전을 군 공항과 연계해 4자 협의체에서 결정하겠다는 이용섭 광주시장의 발표는 2018년 광주·전남·무안군 3자 협약을 통해 시·도민과 맺은 약속을 파기한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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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시민사회단체 민간공항관련 입장문 발표 [사진=전남시민사회단체] 2020.12.13 ej7648@newspim.com |
이어 "군 공항 이전을 위한 4자 협의체에 민간공항 통합을 연계하는 일련의 행태를 보면 이용섭 시장이 말하는 상생의 정치는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책임 있는 리더의 참모습은 어디 갔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여론조사의 결과를 왜곡하면서까지 무안국제공항의 명칭을 광주무안국제공항으로 변경하라는 무리한 주장까지 하고 있다"며 "이 시장의 발표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바라는 시‧도민의 염원에도 찬물을 끼얹었다"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민간공항 이전 협약 번복에 대해 전남도민에게 사과하고 당초 약속대로 2021년까지 광주 민간공항을 이전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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