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디즈니플러스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8680만명 확보...주가 3% '껑충'

기사입력 : 2020년12월11일 10:30

최종수정 : 2020년12월11일 10:30

4월 디즈니가 제시한 전망치 크게 뛰어 넘은 성과
2024년까지 2억3000만~2억6000만 가입자 목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디즈니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Disney+)가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8680만명을 확보했다. 이 소식에 디즈니(Walt Disney Co, 뉴욕증시:DIS) 주가가 미국 증시 마감 후 거래에서 3% 넘게 뛰었다.

10일(현지시각) 열린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디즈니 소비자직접서비스(DTC) 부문의 레베카 캠벨 대표는 이달 2일 기준 디즈니플러스 가입자가 8680만명, 디즈니 산하 OTT 업체 훌루(Hulu) 가입자가 3880만명, 스포츠채널 ESPN플러스 가입자가 1150만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DTC포트폴리오 내의 가입자 수는 모두 1억3700만명에 이르렀다.

스트리밍 서비스와 디즈니+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는 모두 지난해 4월 디즈니가 제시했던 전망치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으로, 당시 디즈니는 2024년까지 디즈니플러스 가입자가 6000만~9000만명정도일 것으로 내다봤고, 훌루는 4000만~6000만명, ESPN+는 800만~1200만명 정도를 예상했었다.

특히 디즈니플러스 가입자는 9월 말 이후에만 1300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 남미 서비스 출시 덕분에 가입자가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회사는 디즈니플러스의 유료가입자가 회계연도 2024년까지 약 2억3000만~2억6000만명에 이를 것이란 전망치를 내놓았다. 이 지점에서 디즈니플러스가 흑자로 전환할 것이로 전망해다. 또 내년 3월부터 미국 내 서비스 가격은 월 7.99달러로 인상하고, 매년 100편 이상의 타이틀을 공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디즈니는 미국 내 훌루와 유사한 '스타(Star)'라는 이름의 새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으로, 스타 서비스는 내년 2월 유럽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먼저 시작될 예정이다. 해당 시장에서 스타 서비스는 독립 서비스가 아닌 디즈니플러스에 편입돼 제공되며, 이에 따라 디즈니플러스 가입비용이 인상될 예정이다. 내년 6월 남미에서는 스포츠 경기 생방송 등을 포함한 스타플러스(Star+)가 독립 서비스로 출범할 예정이다.

디즈니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배급 그룹을 지휘하는 카림 대니얼 대표는 디즈니 플러스가 향후 10개의 마블 시리즈와 10개의 스타워즈 시리즈를 추가로 공개하고, 총 30개의 디즈니·픽사 시리즈 및 영화들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디즈니는 앞으로 수년 내에 15개 오리지널 실황작품과 만화영화 그리고 픽사 연재물 등을 디즈니플러스에 직접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장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만화영화를 내년 3월에 극장과 디즈니플러스에 동시 개봉한다.

또 회사는 훌루와 스타에는 킴 카다시안 사단이 복귀해 콘텐츠를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스타워즈 스파이 연재물 '안도르'를 발표하고, 헤이든 크리스텐슨이 '케노비' 연재물에서 다스 베이더로 돌아온다고 발표했다. 스타워즈 극장판 '로그 항공대대(ROGUE SQUADRON)'이 2023년 크리스마스에 개봉할 예정이며, 감독은 '원더우먼'의 패티 젠킨스가 맡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앞서 '블랙팬서'의 후속작이 2022년 7월에 개봉된다.

이날 정규장에서 0.17% 오른 154.69달러로 거래를 마친 디즈니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5% 추가 상승 중이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