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美 국채 수익률 강한 30년물 입찰 수요에 낙폭 확대

기사입력 : 2020년12월11일 07:21

최종수정 : 2020년12월11일 07:21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 국채 수익률이 예상을 웃돈 물가 오름세에도 하락했다. 물가 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Fed)가 장기물 국채 매입을 늘릴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면서다. 특히 뉴욕 후장 30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장기물 금리가 하락 폭을 늘렸다.

10일(현지시각) 뉴욕 채권 시장에서 미국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3.5bp(1bp=0.01%포인트) 하락한 0.907%에 거래됐다. 30년물 수익률은 6.0bp 내린 1.629%를 나타냈다.

정책 금리에 특히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1.2bp 내린 0.137%에, 5년물은 2.4bp 하락한 0.380%를 나타냈다. 1년물은 보합인 0.100%, 6개월물은 1.3bp 내린 0.084%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보다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에는 전월비 보합세를 보였다. 전년 대비로 CPI는 직전달과 유사하게 1.2% 상승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1월 CPI가 전월비 0.1%, 전년비 1.1%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에 한참 못 미치지만 인플레 상승은 10년 만기 채권과 30년 만기 채권의 금리를 밀어올릴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장기물 국채 수익률이 지난 수개월 간 충분히 상승해왔기 때문에 연준이 금리 상승을 제한하고 차입 비용을 낮게 유하고자 더 많은 장기물 국채를 매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두 달만에 다시 문을 연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근무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3월 이후 연준은 2조달러 이상의 국채를 매입했는데 대부분 단기 채권으로 구성되어있다. 연준은 오는 15~16일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다.

에버코어ISI의 스탄 시플리 매크로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연준은 금리 기대를 낮게 유지하고 싶어하고 계속해서 대차대조표를 상당히 확대할 것"이라며 "CPI가 예상보다 다소 높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상승 압력을 가할 것이다. 휘발유는 아마 12월에 다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10년물 수익률은 CPI 데이터가 발표되면서 상승했으나 하락 전환했고, 30년물도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뉴욕 전장 1.1bp 하락한 1.678%에 거래됐다.

장기물 수익률은 이날 국채 입찰 결과에 낙폭을 늘렸다. 재무부가 진행한 24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입찰에서는 1.665%에 발행됐고, 응찰률은 2.48배를 기록했다. 입찰 이후 30년물 수익률은 장중 최저치로 떨어졌고 5.3bp 하락한 1.636%를 기록했다. 10년물은 3.3bp 내린 0.908%를 기록했다.

장기물 금리 하락으로 일드 커브가 평탄해지면서 2년, 10년 스프레드는 전장 대비 2bp 축소된 76.6bp를 나타냈다.

TD증권의 제나디 골드버그 금리 전략가는 "이날 오후 수익률은 장기물 수익률을 자극한 매우 강했던 입찰이 이끌고 있다"며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초당적인 경기 부양법안 통과가 더 멀어질 수 있다는 일부 헤드라인도 있다"고 설명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의장은 경기 부양안에 대한 논쟁과 코로나19 지원이 크리스마스까지 지연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미국의 단기 부양안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