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전기차 다차종 동시충전을 위한 광역수소충전소 핵심기술 개발 사업' 공모에 선정돼 수소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전국에 수소충전소는 50기가 구축·운영 중인데 충전소 1기당 수소전기차 1대 충전하는 시스템 구성으로 인해 수소전기차가 집중되는 시간에는 적게는 2~3대, 많게는 10대 이상 충전을 위해 대기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광주시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2020.04.21 ej7648@newspim.com |
시가 추진하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충전소 1기에서 4∼6대를 고속으로 동시 충전할 수 있는 사업이다.
2024년까지 총사업비 161억원(국비 108, 시비 12, 민자 41억원)을 투입해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유관기관이 진곡 산단 내 한국자동차 연구원에서 사전 테스트를 거친 후 광역 수소충전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친환경자동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구축을 확대하기 위해 진곡, 동곡, 임암 충전소를 준공해 운영 중이며 매년 3~4곳을 추가 설치해 2030년까지 50곳을 구축할 계획이다.
손경종 광주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여러 대의 수소전기차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편리한 충전여건 조성으로 광주가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주도하고, 최고수준의 충전소 핵심부품 개발로 글로벌 기술개발을 선도할 계기가 마련됐다"며 "수소 관련 기업이 활성화되고 양질의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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