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대해 1, 2차 유행에 비해 더 큰 규모의 장기적인 유행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0일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유행은 가장 큰 규모이며, 가장 장기적인 유행"이라고 했다.
이 단장은 이날 "우리는 이미 두 번의 유행을 성공적으로 막아낸 바 있다"면서도 "이번 유행이 가장 어려운 도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현재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며 "집단감염이 상점, 체육시설, 의료기관, 요양원, 음식점, 직장, 군부대, 친목모임 등 사람이 살아가면서 접하는 거의 모든 곳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그러면서 "현재의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고,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하로 내려올 때까지는 더 많은 노력을 해야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6명 발생한 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전일 대비 68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중 국내 발생은 662명, 해외유입은 24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3만9432명이 됐다. 국내 발생 662명 중 서울이 264명, 경기가 214명, 인천이 46명으로 수도권에서만 5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020.12.09 yooksa@newspim.com |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