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서울시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노래교실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중 한 명은 가족에 전파했고, 가족 중 한 명은 직장인 요양원에 전파했다. 이처럼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N차 전파가 진행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682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누적 4만9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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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6명 발생한 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전일 대비 68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중 국내 발생은 662명, 해외유입은 24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3만9432명이 됐다. 국내 발생 662명 중 서울이 264명, 경기가 214명, 인천이 46명으로 수도권에서만 5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020.12.09 yooksa@newspim.com |
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노래교실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04명이 됐다. 음식점 관련 135명이 확진됐고, 확진자 가족 40명, 지인 11명, 동료 5명, 기타 13명 등이다.
음식점 파고다타운·노래교실과 관련한 확진자 중 A씨가 가족에 전파를 일으켰다. 요양보호사인 A씨 가족은 직장인 경기도 수원시 요양원에서 전파를 일으켰다. 누적 확진자는 21명이다. 종사자 6명, 입소자 10명, 가족 5명 등이다.
이날 확인된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총 6건이다.
수도권에서 확인된 신규 사례는 3건이다. 경기 안양시 종교시설과 관련해 현재까지 총 17명이 확진됐다. 교인 11명, 가족 6명이다. 경기 화성시 학원에서는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사, 학원생 7명, 가족 4명이다. 인천 남동구 군부대 관련해서도 11명이 확진됐다. 군인 9명, 기타 2명이다.
비수도권 지역의 집단감염 사례는 6건이 추가됐다. 대전 지인 및 김장모임에서 13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 지인 5명, 가족 7명으로 방역 당국은 지인모임에서 확진된 후 김장모임·가족으로 추정하고 있다. 충북 제천 요양원 관련해선 종사자 5명, 입소자 6명, 지표환자 2명 등 총 12명이 확진됐다. 울산 남구 중학교에서는 학생 15명, 가족 3명, 기타 2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추가 확진자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부산 사상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19명 추가(누적 25명)됐고, 경기 군포시 제조업체 관련 4명이 추가(누적 30명)됐다. 서울 중구 시장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누적 34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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