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단독] 식약처 "코로나 백신 품목허가·국가출하승인 두 달 내 진행"

기사입력 : 2020년12월09일 18:00

최종수정 : 2020년12월09일 19:32

통상 품목허가 40일+국가출하승인 60일 걸리나 2개월내 진행
2~3월 백신 도입시 이르면 4~5월 첫 접종 가능할 듯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정부가 품목허가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허가 절차를 최대한 줄일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정부와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한 글로벌 제약사가 내년 2~3월 백신 도입과 동시에 임상시험 자료를 제출하면 2개월 내 허가절차를 완료할 수 있다. 이후 질병관리청의 접종계획수립에 따라 이르면 4~5월경 첫 백신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9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 백신 품목허가 심사와 국가출하승인 두 과정을 합쳐 두 달 내에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 최대 44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국제백신공급협의체 '코박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한 선구매로 1000만명분,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2000만회분), 화이자 1000만명분(2000만회분), 얀센 400만명분(400만회분), 모더나 1000만명분(2000만명분)을 도입하기로 했다.

다만 도입 이후에도 품목허가·국가출하승인 등 거쳐야 하는 절차가 있다. 코로나19 백신 품목허가 심사에 40일 가량, 안전성 등을 시험하는 국가출하승인에 2개월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식약처는 이 두 단계를 모두 두 달내에 진행할 계획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한 연구센터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코로나19백신 후보물질 [사진=로이터 뉴스핌]

품목허가의 경우 국내에서 의약품을 판매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단계다. 통상 제약사가 품목허가를 신청한 의약품과 관련해 모든 임상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하면 식약처는 180일 간 검토하고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한해 신속절차를 밟아 자료 제출 후 40일 내 품목허가를 검토하는 방안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백신은 시중에 유통되기 전 안전성과 유효성 확보를 위해 품목허가 외에 '국가출하승인'이라는 품질검사 단계를 추가로 거쳐야 한다. 식약처는 보건위생상 특별한 주의를 요하는 백신, 혈액제제, 항독소 등에 대해 국가출하승인을 요구하고 있다.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의 경우 식약처는 국가출하승인을 통해 해당 백신이 적절한 용량인지 확인하는 용량시험, 미생물 등의 유무를 확인하는 무균시험 등을 진행하는데 이 과정은 통상 35~40일 정도 걸린다. 코로나19 백신은 새로운 의약품이기 때문에 기존과 다른 시험법을 적용해야 해서 2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식약처는 이를 최대한 당겨 두 단계를 합해 두 달 이내에 마치겠다는 것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은 새로운 약이라 시험에 필요한 시약, 장비 등을 준비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복잡하다"며 "국가출하승인에 두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품목허가와 국가출하승인 과정 일부를 중첩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허가 중 시험검사를 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여러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두 단계를 합쳐 두 달 내 마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부와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한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얀센·모더나 중 식약처의 품목허가 절차에서 가장 앞선 제약사는 아스트라제네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전임상, 비임상 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어 "아스트라제네카도 임상 3상을 진행중이고 비임상 자료에 대해서 사전검토가 들어간 상황"이라며 "다만 허가서류 전체를 사전검토하는 것은 아니고, 이제 첫 숟가락을 뜬 단계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정부와의 계약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내년 2월부터 국내에 코로나19 백신 2000만회분을 공급한다. 국내 공급을 시작하면서 식약처에 임상 자료를 제출하면 두 달 후에는 허가를 마친다. 식약처의 승인 이후 질병관리청이 해외 접종 상황 등을 반영해 국내 접종 시기를 결정하면 코로나19 백신이 시중에 유통될 수 있다.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독감 백신의 경우 전국 2만여곳의 의료기관에 공급하는 데 약 15일이 걸린다. 이 때부터 우선접종권장대상(노인, 집단시설 거주, 만성질환 등 코로나19 취약계층과 보건의료인 등 사회필수서비스 인력)은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할 전망이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