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임채용 전남 강진군 기획홍보실장이 첫 시집 '가을이 떠나가는 시간'을 출간했다.
9일 군에 따르면 올해를 끝으로 41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임 실장은 공직생활 중 틈틈이 써온 일상의 단상을 서정적 시어로 풀어내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시집에는 '그대가 봄이라면'을 비롯해 '올해도 가을이 왔습니다' ,'백일홍', '그대와 같이 있으면', '어머니의 근심' 등 총 52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자연을 시적 소재로 삼아 삶의 이치에 대해 탐구해나가는 다양한 작품세계를 담았다.
시집 가을이 떠나가는 시간 [사진=강진군] 2020.12.09 yb2580@newspim.com |
임 실장은 "문단에 등단한 적도 없고 시를 전공하지도 않았지만 항상 시를 쓰고 싶었다"며 "일상에서의 생각과 느낌을 그때그때 정리해 부담 없이 한 조각의 교감이라도 나눴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임 실장은 강진읍장, 지역개발과장, 일자리창출과장 등을 지냈다. 2019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강진군 기획홍보실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41년간 지방행정에 헌신해 오고 있으며 올해를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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