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진안군이 지역 대표 소득작목인 호박고구마 자동 세척시설을 갖추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세척시설은 '고구마 국내육성품종 대규모 단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진안군 마령면 호박고구마 단지 일원에 국비 2억원을 투자하여 설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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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진안군이 호박고구마 세척시스템을 구축했다.[사진=진안군] 2020.12.09 lbs0964@newspim.com |
또한 선별장과 함께 1일 8t 규모의 자동 세척․건조․살균․포장 시스템을 구축하여 농가들의 편리성을 더했다.
진안고원 마령 호박고구마는 그동안 품질이 우수하고 맛이 좋다는 평가가 많았으나 비세척에 따른 불편함으로 인해 판매처 확대의 어려움을 겪고 낮은 가격으로 거래돼 농가 소득 향상에 애로를 겪었다.
세척 후 출하하는 고구마는 적외선 살균 건조로 껍질에 있는 오염균을 없애고 색택이 탁월하며 상품성과 유통기간이 늘어나 일반고구마에 비해 10kg에 5000원 이상 더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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